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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3 선택과 집중의 어려움...
diary/thlife's diary2010/03/13 22:01
국내 아이폰이 출시된 후, IT세상의 변화는 나의 체감상 10배의 가속도가 붙은 느낌이다.

전혀 없었던 고객의 요구가 생기고, 스마트폰은 100명중 1~2명만 사용하던 기기였는데,

이젠 사내에서도 아이폰만 몇명인지 모르고, 곧 구매 예정인 사람까지만 해도 절반이 넘는 것같다.

IT에 몸담고 있는 나이기에,

이런 세상의 변화가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다.

보통 새로운 언어나 환경에 적응하기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든다.

하지만 내가 알아가는 것보다 세상에서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기술의 시간이 훨씬 짧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하여, 집중해야한다.

대학교 "전자상거래" 강의 시간(사실 전자상거래 보다 경영수업에 가까웠다.)에 들었던 "선택과 집중"을 말이다.

요즘 나는 아이폰으로 회사 어플을 개발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 플렉스가 하기 싫다. 사실 플렉스의 한계를 느낀 순간부터 정이 점점 떨어졌다.

Adobe의 야망 처럼 Flash Player가 웹을 다 먹을 것 같았지만,

Google 이라는 공룡의 등장과  아이폰의 등장 그리고 스티브잡스의 Flash Player에 대한 이야기후 HTML5, Ajax로 관심이 더 가는건 나뿐일까?

이런 혼란기에서 내가 선택해야할 길은 어디일까?

개발자란 직업이 참 힘든 직업인 것같다.

나의 선배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몇년 후의 나의 모습 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자, 갑자기 두려워진다.

내가 정말 개발자 라는 직업이 좋고, 천성일까?

...

8시간의 영어 수업을 마치고, 입덧을 심하게 하는 와이프 저녁을 먹이고,

지난 한주간의 스트레스를 한캔의 맥주로 풀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스트레스가 풀리기는 커녕, 더 쌓이는 느낌이다.

난 요즘 3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다. 그래서 일까?

하루가 너무 부족하다. 수면시간은 겨우 4시간에 불과하고, ㅠ_ㅠ 낮잠 한숨 자지 않는데,

시간은 총알 같이 흐른다.

하루에 한번도 쉬지 않고 어떤일을 계속하는것이 얼마나 힘든 것이지 느끼고 있는 중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내가 쫒아가기엔 너무 벅차다.

쩝, 나의 노력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 아니면,

남들이 다 해놓은걸 이제 나는 시작해서 그런것일까?

두 어깨에 놓이는 책임감과 부담감은 점점 늘어가고, 나의 체력은 바닥으로 가고,

체중은 불고, 흰 머리는 점점 늘고, 별것 아닌것에 괜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힘들다. 먹고 살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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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LIF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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